두잇을 이용해본 고객님들이라면 알 거예요. 두잇은 배달앱이면서 게임도 있고, 친구도 사귈 수 있고, 이웃과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두잇은 왜 이런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런 시도를 통해 어떤 미래를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요?
두잇은 왜 '소셜 제품'을 만들려고 하나요?
두잇 앱 메인화면/ 누군가가 주문을 하면 팀주문이 생성되며, 10분동안 메인에 노출된다.
최대 2명이 1000원 할인 쿠폰을 받고 팀주문에 탑승할 수 있다.
첫 째. 두잇의 비즈니스모델은, ‘팀 주문’이 많이 묶일수록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행복해지는 플러스썸 모델입니다. 한 가게에 더 많은 고객이 묶일수록, 고객은 1000원 할인을, 라이더님은 더 높은 시급을, 사장님은 더 많은 매출을, 그리고 두잇은 더 많은 이익을 얻어요.
둘 째. 그리고 더 많은 팀 주문이 묶이기 위해서는 ‘협력 소비'라는 가치를 고객이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소비할수록 모두가 즐거워질 수 있는 세상! 두잇은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소셜'이라고 생각해요.
셋 째. 우리는 배달시장만을 혁신하기 위해 이 여정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의식주’의 식.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배달 음식을 통해 우리는 협력 소비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배달앱 두잇의 목표입니다. 이웃 사람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함께 소비하는 것이 익숙한 공간을 두잇이 만들 수 있다면, 이것을 커머스나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등 전 소비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해요.
한 마디로 극도로 효율적인 소비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서 '소셜'이 필요합니다.
두잇의 플라이휠 모델/ 팀주문이 묶일수록 효율이 증가한다.
소셜, 소셜, 소셜.
전 세계는 ‘소셜'로 난리입니다.
실리콘밸리 대표 VC인 andreeseen horowitz의 파트너 D'Arcy Coolican은 많은 산업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했듯, 이제는 개인의 영역에서 소셜의 영역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음악은 스포티파이에서 틱톡으로, 아마존은 핀둬둬로, 팟캐스트는 클럽하우스로 말이에요. 그리고 미지의 영역인 피트니스, 부동산, 핀테크, 교육, 식음료와 배달시장에도 꼭 맞는 소셜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요.
시장 카테고리별 non-social 제품과 social 제품 (출처: andreesen horowitz)
왜냐하면 소셜은 단순한 기능적 특징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 안에서 연결되고, 친한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두잇과 똑같은 제품이 세상에 만들어져도, 이미 만들어둔 소셜의 힘으로 사람들은 다른 제품으로 옮겨가지 못할 거예요. 동시에 두잇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들의 지인이 모두 두잇에 모여있다는 이유로 더욱 쉽게 진입할 수 있겠죠. 물론, 사용하는 동안의 engagement도 훨씬 더 늘어날 거고요!
소셜 제품의 힘 (출처: andreesen horowitz)
말 그대로 소셜기능은 두잇의 거대한 해자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두잇은 현재 단 두 가지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포악한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가치 있는 해자를 구축할 수 있을까?
특정 지역의 고객을 포악한 속도로 빨아들이고, 그것을 가치 있는 연결로 변환할 수 있다면 두잇은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의 세상을 열 수 있을 거예요.
GPT가 그려준 '해자'의 이미지/ 꽤 멋지지만 'O'가 두 번 적혀있다.
두잇에서 느끼는 '느슨한 연결'
하지만, 두잇이 1년 동안 배운 것은, '소셜'이 억지로 만든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공간에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고객이 직접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죠.
선생님이 우리에게 친하게 지내라고 억지로 말해봤자, 정작 우리는 친해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신 새 학기 짝꿍이 되고, 집이 우연히 근처여서 등하교를 같이하고, 좋아하는 게임이 같아서 함께 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겠죠.
그리고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로 두었을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두잇의 고객들은 두잇에서 일종의 느슨한 연결, 동질감을 느낍니다.
[두잇 커뮤니티]
이웃이 먹는 음식을 자연스럽게 따라먹고,
서로 추천하며 '같이 먹는다'는 느낌을 받으며,
가까운 거리에 살기에, 만나기까지 합니다!
두잇 커뮤니티에서 오고가는 대화를 보며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꼭 1000원 할인을 받기 위해서만 팀 주문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지금 이 순간, 내 근처에 나와 비슷한 누군가가 시킨 메뉴라면 궁금해서, 혹은 신뢰가 가서 한 번 쯤 먹어본다는 거죠.
오늘 점심을 회사 동료와 함께 먹기로 했는데, 동료가 ‘A식당 지난번에 가보니 너무 맛있었어요. 같이 가실래요?’ 라고 했을 때 (어제 먹은 메뉴와 겹치거나, 특별히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함께 먹으러 가는 것처럼 말이에요.
[두잇에서 이웃과의 연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피쳐]
두잇에서는 밥 친구를 만들 수 있고,
밥 친구가 주문을 하면 푸시를 받습니다.
이웃들이 먹은 메뉴를 훔쳐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두잇에서 느끼는 '느슨한 연결'이 실제 데이터로는 어떻게 증명될 수 있을지 찾아내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즐거움을 나타내는 지표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그 지표를 올리기 위한 많은 실험을 진행합니다.
아직 두잇은 이 '느슨한 연결'을 강력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들으며, 무수히 많은 실험 끝에, 두잇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믿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그 어떤 기업보다도 강력한 해자를 가질 수 있게 되겠죠.
모두가 더 효율적이고 즐거운 소비를 할 수 있는, 두잇이 만들어 갈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해 주세요!
두잇 소셜팀에서 걷고 있는 이 열쇠를 찾기 위한 여정은 아래 글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Edit 성혜
두잇에서 함께 세상을 바꿀 초기멤버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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